영화 을 봤다. 공포 영화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백룸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시각적 경험에 기반을 둔 것이니까 영상미는 당연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 기대가 들어맞았던 반면 각본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기승전결의 구성이 탁월해서 놀랐다. 스토리상의 큰 줄기랄 것이 없으니 중간 부분이야 무엇으로 채우든 상관없는 영화였지만 여기에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지점에서 시작하고 여기에서 끝나야 하지 않을까 싶은 지점에서 끝나서 좋았다. 마지막 장면의 영상미와 엔딩 크레딧에서 흘러나오는 매혹적인 음악이 모든 것을 미화시킨다...... 접은글 안에는 영화의 줄거리와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더보기 은 트라우마가 있는 정신의학자 메리와 알코올 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점 사장 클락..